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전체 글 81

오늘

1월4일 수요일 이다. 반년전 예약한 정형외과 의사의 오피스에 다녀왔다. 무릎수술후 가끔 통증이있어 2년전 MRI 그리고 X -ray 찍었는데 큰 이상은 없고 무릎에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주사를 맞으라고 해서 ,, 오늘이 그날이다. 더 이상 어떤 치료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나 불편하기는 수술후 처럼 그렇고 별 호전의 기미도 없다. 또 다음 6개월후 7월로 Appointment 하고 왔다. 오는길에 월마트에 들렸다. 우리 똘이 좋아하는 Greenie 그리고 Dream bone 이라고 밥먹고 나서 디져트로 먹는 빼빼로 처럼 생긴 과자 한봉 샀다. 그리고 오랫동안 못해본 낚시생각에 그 용품 파는곳을 몇바퀴돌며 눈으로 즐겼다. 정말 편하고 값싼 도구들이 많다. 눈으로 출조를 한셈이다. 새해 그렇게 덜아픈 주사..

카테고리 없음 2023.01.05

12월 25일 ( 陰 12월 3일 )

사진 위로부터 어머니 생전에 모습, 막내아우 딸 결혼식에서, 눈 쌓인 부모님 묘지 그리고 여러해의 내 모습. 오늘 12월 25일 예수 그리스도 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리는 날 이다. 공교롭게도 오늘이 음력 섣달 초사흘 이다. 섣달 초사흘은 내 생일 그리고 막내아우 생일 또 우리 어머니 기일이다. 한국에 막내아우가 어머니 계신 묘지에 다녀 왔다고 사진을 보내 왔고 기일에는 집에서 모시던 제사를 묘지에 가서 몇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예 를 올린다고 했다. 몇해전 부터 그렇게 한다. 마침 내 바로 밑의 아우 와 그아들도 참석을 하였다고 함께 사진을 찍은걸 보내왔다. 음력이 필요치 않은 미국에서 하마트면 오늘을 잊을뻔 했다. 크리스마스 에 가려서 내 생일을 까먹을뻔 하다니. 마침 친하게 지내는분 가족과 오늘 저녁 ..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Wendy's

내가 아니 우리들이 자주 가고 모이는 Wendy's 의 사진이다. 그 밑은 두해전 그 실내에서 찍힌 내 모습이고. 벌써 한해의 남은 날이 열흘 남았다. 가끔 들리는 한국마켓의 입구에 구세군의 냄비와 종을 치며 자선냄비에 이웃을 돕는데 쓰게 해달라는 도움을 청하는 봉사를하시는 분의 모습이 추운날임 에도 계속 보인다. 자주가는 Wendy's 는 하루 종일 근처에 살고있는 한국사람 senior 들이 커피도 마시고 햄버거도 먹고 또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마시며 만나고 얘기하고 또 속된 표현으로 죽 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그런 장소로도 오랜기간 이용 되어 오기도 했다. 허나 낮 한번 가리지않고 친절히 대해 준다. 몇일전 이곳에 자주 모이는 한국인 월남전참전 용사회 의 몇분이 Wendy's 에서 너무 친절히 그..

카테고리 없음 2022.12.20

조카의 인사

조카애가 제일 먼저 본인이 만든 카렌다로 년말 과 새해 인사를 보내왔다. 이젠 결혼도하고 직장생활도 잘 하는 아주 모범생 조카이다. 자랑 같지만 한국에서 제일 좋다는 학교를 졸업했다. 직장도 외국계 회사 한국지사에 다니고 신랑도 꽤나 알려진 로펌에서 일한다. 대학때 우리집에 와서 유학도 하였다. 어려서 부터 총명하고 내 마음에 쏙 드는 조카이다. 매년 제가 직접 그리고 만들어 인쇄를 하여 카렌다를 지인들에게 보내 준다. 나에게도 벌써 몇년째 인지. 그 정성이 고맙다. 내 책상위에 놓고 보며 그 애의 아버지 ( 내 막내동생) 를 닮아 아주 총명함을 볼수있는 한장 한장의 삽화를 보며 웃는다. 이 아이의 외숙은 유명한 화백이다. 좋은 유전자의 물림이 엿보이는 조카이다. 오래전 대입시험에서는 논술 만점의 전국 ..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12월

어제 아는 친구와 묘지에 다녀왔다. West wood cemetory 라고 하는곳이다. 입구에는 1700년대에 만들어진 묘비도 보인다. 이곳 뒷편에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영면하고 있다. 십자가를 표시한 묘비, 불자였슴을 표시한 묘비 그리고 성(姓) 씨의 본관을 표시한 묘비 그리고 세레명을 사용한 묘비등 죽은자의 표시도 다양하다. 나의 장인 장모님의 묘도 이곳이다. 그리고 우리교회의 성도들 몇분도 이곳에 안장을 하였다. 옆쪽은 천주교 신자들의 묘역인지 돌로 크게 천사상을 세워 놓은곳 도 있다. 미스타 곽 이 어느날 나에게 말을 한다. 자기는 죽으면 화장을 해서 어느곳 에 뿌려질꺼라고, 본인 의사가 아닌 그런 얘기이다. 왜 꼭 그렇게 할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의 와이프가 딸들에게 그렇게 말을 했다는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2.12.10

안식

내 어릴적 사진이다. 어머니 동생 (이모) 의 결혼사진이다. 아주 옛날 옛날 온양온천의 작은 호텔에서 치루어진 결혼식이다. 앞줄 중앙 서있는 세 어린이중 왼쪽이 나 다. 그리고 옆 여자애는 외사촌 누이 그옆 고리바지입고 서 있는 어린이는 이종형 이다. 모두 어린이 라고 표현을 했지만 모두 70을 넘긴 노인이 되었고 고리바지 입은 이종형은 한달전쯤 세상을 떠났다. 그 형에 관한 글을 짧게 쓸려고 한다. 어제 한국의 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달전쯤 세상을 뜬 형의 시신을 그 아들이 화장을 했고 아마도 어디에 모실까를 망설였던것 같다. 갑자기 일을 치루다 보니 미처 생각을 못했는지, 하여튼 장지를 결정 했다고 하며, 오래전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 모시기로 했으며 이번 토요일에 화장한 유골을 가지고 간..

카테고리 없음 2022.12.02

추수감사절

11월 2022년 웬디에서 내일 11월 넷째 목요일 Thanksgiving Day 이다. 미국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이다. 멀리사는 가족들이 만나고 함께 식사하고 즐기는날 이며 또 일요일까지 연휴로 쉬게되는 날이다. 집집마다 식구들이 모여 Turkey 를 굽고 곁들여 Mashed Potato 그리고 Pumkin Pie 등 음식을 준비하고 하루를 멋진 저녁으로 식사를 한다. 우리는 와이프가 볼일로 말레이시아를 간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 현지회사의 문제로 다음달로 스케쥴을 미루어 뭘 먹을까 고민하던 걱정이 말끔이 해소 되었다. 만약 갔으면 애들과 보스톤 치킨에 몇가지 주문을 하여 하루 보낼까 했는데 하여튼 뭔가 얻어 먹게 생겼으니 참 다행이다. 그렇다고 뭐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서운해서,, 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2.11.24

금강산

지난 9월 하순 막내아들이 갑자기 엄마 아빠와 같이 살자고 해서 집을 합쳐서 살기로 했다. 매번 그렇듯이 불필요한 짐은 버리고 몇권 안 되는 책을 싸놓고 있다가 어제 오늘 풀었다. 궁금해 하던 책 몇권이 보인다. 그중 내가 족보와 같이 보관하던 금강산 이라는 사진책자가 보인다. 2권으로 상권은 설명 하권은 사진을 주로 한 책자이고 그 책을 만드신 수원에서 치과를 하시는 임선생이 출판기념으로 나에게 보내준것이다. 사진책자에 실린 내 할머니 사진이 두장이나 있고 그 이외의 사진은 모두 자료가 없어 사진엽서(일제시대) 를 복사 하여 사용했다고 했다. 지금은 불에타 소실된 금강산 장안사 범왕루에서 찍으신 할머니 사진이 참 돗보인다. 매월당 김시습이 썼다는 기둥에 편액들은 역사적 학술적 으로 귀한 것이라고 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20

오드리 헵번

친구가 그려 보내준 그림 정상회담에 참석을 위해 출국한 대통령 내외에 대한 기사가 좋은기사 보다는 뭔가 불만이 많은 그리고 잘못하는것 같은 느낌의 글을 자주 볼수있다.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안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말썽인지 그게 문제인지 누굴 흉내 냈다고 하는 기사를 보았다. 오드리 헵번을 흉내 냈다는것이다. 흉내를 냈든 비슷하든 그게 그렇게 지탄을 할 문제인지. 생각해 보자. 한국에서 자주 쓰는 말들이 꼭 누구와 비교를한다. 어느 잘생긴 가수를 오래전 한국의 테리우스 라고 하는 글을 보았다. 그냥 잘 생긴거다 . 왜 꼭 외국의 유명한 사람과 비교를 하는지. 정말 개성 없고 자존심 없는 열등감의 표현이라고 생각이 든다. 잘생긴 남자 배우는 한국의 아랑 드롱. 어떤 여자는 한국의 부룩쉴즈 ,..

카테고리 없음 2022.11.14

또 한번의 생일

11월은 계속 생일의 연속이다. 어제 11월 7일 사진 가운데 엘사(몰티스) 의 생일이란다. 애들이 요상한 꼬깔 모자에 강아지가 좋아한다는 케익까지 , 그리고 1살 이라고 촛불도 켜고 생일 파티를 해 주었다. 어느해는 내 생일에 그냥 말로 Happy Birthday ! 만 하더니 제가 기르는 강아지라고 야단법석이다. 하여튼 그렇게 강아지의 생일은 성대히 끝이났다. 덤으로 양옆에 있는 녀석들까지 팔자에 없는 모자쓰고 기념사진에 동석을 했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덩 달아 와이프 도 해피 버스데이 엘사 를 외쳤다. 우리집은 식구 모두가 참 강아지를 좋아한다. 그동안 늙어서 세상을떠난 녀석이 둘이나 된다. 햇수로 20년 이상을 강아지를 키운것 이다. 가운데 생일의 주인공은 몰티스 . 그리고 좌측의 눈..

카테고리 없음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