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전체 글 80

고치는 사월

지난주까지 2주 정도 봄철 알러지와 감기로 약을 먹고 치료를 했다.특별히 치료랄것도 없는 감기약 먹고 알러지약 먹고 그러면서 어느날 부터인지 좀 편해졌다. 사람들과 함께하기 민망할 정도로 가끔 기침도 나오고. 아무래도 체력이 약해졌나보다. 열흘전 닥터오피스에 정기검진 하러갔다. 매 3개월마다 하는 검사이다. 주 가 혈액검사이다. 묻고 답하고 하다가 매번 검사할때 마다 신경쓰이는 간수치 얘기가 나왔다. A , B 형 간염 모두 항체가 있고 특별히 음주나 흡연도 않하는데 몇해전 처럼 초음파를 해 보라고 해서 어제 했다. 결과는 몇일후 닥터에게 갈테지만 궁금하다. 젊은날 마신 술 ,담배탓인지.. 하여튼 유쾌한 일은 아니다. 또 하나 고장난게 있다. 막내아들 타고 다니라고 준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 엔진이상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4.24

先塋

엊그제 한국에 동생과 통화를 하는중에 아버지 어머니 모신 묘지에관한 얘기를 하였다. 몇년이 지나면 20년 컨츄랙의 기간이 다 할텐데 어떻게 할런지? 하는 얘기였다. 다시 연장을 하고 세월이 지나면 다음대의 우리 아들 그리고 조카들이 상의해서 잘 하겠지요, 하는 얘기로 나와 동생은 의견을 모았다. 얘기중에 동생이 말을했다. 나의 둘째 아들이 몇년후 컨츄랙을 연장하는것도 자기들 (손자) 이 상의해서 할테니 나와 내동생은 그일을 자기들에게 맡기시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한다. 말이라도 참 기특한 생각이다. 아마 이녀석 성격상 말로 그치지는 않을것이다. 아빠도 삼촌도 이젠 모두 은퇴한 나이 이시니 경제활동을 하는 자기들 세대에게 맡겨달라는 얘기이다. 고맙고 기특하다. 요즘 세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선영을 염려하..

카테고리 없음 2024.04.06

Happy Birthday Yuna !

데이빗의 딸 yuna 가 태어난지 1년이 되었다. 내일 토요일 오후 교회의 친교실에서 친구들과 Birthday Party 를 한다고 한다. 이 아이의 아빠 데이빗은 나의 Step - Son 이다. 정말 잘 키우려고 노력한 아이 이다. 어느덧 30여년을 친아들 보다 더 정성을 들여 키웠고 이젠 나이가 30이 지나 아기 아빠가 되었다. 자라면서 늘 외롭고 고독함을 느꼈는지 요즘 젊은이들이 쉬이 하지않는 이이를 빨리 낳았다. 그리고 지극정성으로 애를 돌보는걸 보았다. 아기도 그리고 내아들 데이빗도 또 그의 사랑하는 수연이도 아이와 함게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이 되기를 빈다. 데이빗이 Facebook 에 올린글 Happy Birthday Yuna ! and congratulations David , Suyean.

카테고리 없음 2024.03.23

오늘부터 봄인가. 헌데 기온은 약간 쌀쌀하다. 오늘 일요일 새벽 2시가 3시로 바뀌는 Daylight saving time 의 시작이다. 또 한번 한해의 봄으로 접어들었다. 우수 다 경칩이다 , 하며 별로 실감 나지않는 절기의 표현보다 이곳에서는 일조량이 길어지는 계절이 왔구나 하는걸로 봄이구나 하는걸 느낀다. 오늘은 한시간이 없어진 23시간이다. 한시간 빨리 시작해서 뭐 달라질것도 바뀔것도 없으나 지구의 북반구 몇몇 나라는 꾸준히 매년 시간을 앞당기는 일을 하고있다. 한시간이 없어져서 나한테 무슨 손해도 이득도 아니지만 그냥 한시간이 없다는게 큰 손해인듯한 그런 느낌이 금년엔 든다. 나이탓 이겠지 한다. 친히 지내는 친구 사무실에서 일식 몇가지 사서 점심을 함께하고 지난얘기 그리고 앞으로의 얘기, 또 ..

카테고리 없음 2024.03.11

정월대보름

오래된 옛날, 나 어릴적 몇년살았던곳의 정월 줄다리기 사진. 벌써 고인이된 친구가 고향생각 하라고 보내준 사진. 대보름 이라고 아는분이 오곡밥에 나물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저녁에 사다 준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오곡밥그리고 나물들. 언제 먹었었지,, 하며 기억을 해봐도 전혀 먹어본 기억이 없다. 없는건지 생각이 나지 않는건지. 어릴적에도 우리집은 별로 이런날을 기억하고 뭘 준비하며 지내지 않았다. 조금 현대식인 우리 엄마 때문에. 보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한국에 막내아우가 텍스트로 소식을 전해왔다. 중국에서온 손님과 저녁을했고 낼 모레 그 두내외가 돌아간다고, 이십몇년전 뉴욕에서 나와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인데. 중국으로 돌아갔고 십수년전 내가 중국 가는길에 동생과 함께가서 인사를 시켜줬는데 그 이후 둘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2.26

치사한 도둑

나의 발 노릇을 해주는 차 다. 일요일 월요일 비도 내리고 날씨도 사납고 외출을 하지않고 이틀을 집에서 지냈다. 자동차를 집앞 스트릿 파킹을 해 두었다. 매일 그렇게 하니까 , 별일은 없으리라 생각했다. 오늘 아침 볼일이 있어 외출을 할려고 차 에 시동을 키니 탱크 소리가난다. 아차 , 차 가 늙어서 그런가 고장인가 하며 움직여 보니 움직인다. 소리를 들어 보니 차 밑의 머풀러 터진 소리이다. 근처 매캐닉샵에 갔다. 리프트로 들어 올리고 보니 배기가스와 공해와 소음을 잡이주는 컨버터 라는것을 누가 떼어갔다. 도둑 맞은것이다. 요즘 미국에서 유행처럼 떼어간다는 바로 그것이다. 어느 보험회사는 그걸 배상해 주는데 1년에 1300만불을 지불 했다고도 하고 미국내 의 캘리포니아 가 제일 도둑이 많다고 하는데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1.31

이 나이에 ,

날씨가 오늘 조금 풀렸다. 낮기온이 F 40을 넘기는 온도인데 흐리고 가늘게 비가 내린다. 뭘좀 사러갔다 오는길에 공원에 들려봤다. 날씨가 추워서 않 가다가 모처럼 갔는데 사람이 없다. 2024년 변한 모습을 차 안에서 셀프샷 했다. 작년 보다 더 늙은 모습이다. 그러려니 하고 사진에 만족한다. 어제 아들과 저녁을 먹으며 나 의 사후 장례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장례를 치루고 묘지에 매장하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고 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그리고 장례비용은 아들이 부담한다고 했다. 그러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애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게 한다고 본인이 장례보험이나 상조회에 가입을 하여 매월 얼마씩 돈을 내는걸 봤는데, 나는 아들에게 네가 아들이니 알아서 해라. 보험을 들던지 상조회 등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1.25

엄마

여학교 때 어머니 모습 1월13일 (음력 12월3일) 어머니 10주기 기일이다. 한국에서 십년전 세상을 뜨셨다. 만 88세로. 공교롭게도 음력 내생일 그리고 막내아우의 생일도 같은날이다. 아우의 말대로 해피 버스데이가 아닌 슬픈날이 오늘이다.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몇해를 치매로 고생을하셨다. 외사촌 누나가 경영하던 치매환자 요양원에 몇년계섰다. 가끔 한국에 가서 뵈면 아들도 못알아 보시고 그렇게 계셨다. 참 슬픈일 이였고 인생의 마지막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하였었다. 십수년전 얘기이다. 누이의 지극정성이 그나마 마지막의 어머니가 편하실수 있었던것 같아서 누이에게 감사를 한다. 하늘나라로 떠나신지 10년이 되었다. 혼자독백처럼 많은 얘기를 어머니께 드렸다. 듣고 뭐라 얘기좀 하셨으면 좋겠는데 죽은 사람과 산..

카테고리 없음 2024.01.14

새해

새해가 되었다. 새해에 대한 큰기대와 희망은 세월이 갈수록 작아지는것 같고 그냥 무탈하게 한해 잘 넘겼으면 하는 생각으로 새해를 맞고 , 오늘이 새해 삼일째 되는날이다. 일주일 후면 또 한번의 내가 태어난날 이되고 공교롭게도 어머니 기고도 같은날이고 막내아우 생일도 같은날이고 그렇게 겹친날이 다음주이다. 이쯤이면 어려서 먹던 유과 생각이 나서 가끔 한국마켓에서 사다가 먹었는데 와이프 친구분이 내가 좋아한다고 만나면 사서 보내준다. 몇개씩자주 사서 보낸다. 참 고마운데 ,이곳은 이런 한국에서 온 식품류는 가격이 비싸다. 어릴적 그리고 젊은시절 한국에서 사서먹던 추억을 먹는건지도 모른다. 그 아늑한 맛. 아마도 두고온 한국의 맛 일지도 모른다. 즐겨 먹는다. 혈당이 있으니 조금씩 먹지만 맛은 좋다. 달콤한게..

카테고리 없음 2024.01.04

어느 배우의 죽음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죽었다는 소식보았다. 자살이다. 한참 마약복용이다 , 대마초 흡연이다 하고 시끄럽게 기사를 쓰던 언론과 그걸 조사하던 경찰이 뭇매를 맞고있다고,, 또 기사를 쓴다. 가히 중계방송 수준의 뉴스가 자살로 몰앗는지 아니면 경찰의 조사가 그랬는지 알수는 없으나 , 젊은나이의 멋진 배우가 세상을 버렸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의경우라면 대마초는 합법으로 흡연하는 주가 많다. 위법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인체에 별로 해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다른것은 , 미국에서 마약은 보통 Drug 이라는 표현을 한다. 사용자 보다는 제조 판매자의 수사가 강하게 이루어 지는듯 보인다. 경찰이나 검찰이 아닌 DEA 라는특별한 수사기구가 있다. 여러 나라와 공조하여 조사하고 수사 하는걸 뉴스로 가끔본다. 젊은시절..

카테고리 없음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