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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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塋

magicman 2024. 4. 6. 11:58

 

엊그제  한국에 동생과 통화를 하는중에  아버지 어머니 모신 묘지에관한 얘기를 하였다. 몇년이 지나면  20년 컨츄랙의

기간이 다 할텐데 어떻게 할런지? 하는 얘기였다.  다시 연장을 하고 세월이 지나면  다음대의 우리 아들 그리고 조카들이 

상의해서 잘 하겠지요, 하는 얘기로 나와 동생은 의견을 모았다.

 

얘기중에 동생이 말을했다. 나의 둘째 아들이 몇년후 컨츄랙을 연장하는것도 자기들 (손자) 이 상의해서 할테니  나와

내동생은 그일을 자기들에게 맡기시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한다. 말이라도 참 기특한 생각이다. 아마 이녀석 성격상

말로 그치지는 않을것이다. 아빠도 삼촌도 이젠 모두 은퇴한 나이 이시니 경제활동을 하는 자기들 세대에게 맡겨달라는

얘기이다. 고맙고 기특하다. 요즘 세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선영을 염려하는것도 흔치 않으려니와 그런 생각을 하는

마음도 참 고마운일이라고 동생은 말한다. 더구나 미국에 살고있는 손자의 입에서 나온 얘기이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참 좋아하실꺼라고.  참 마음이 흡족한 그런 얘기였다.  사실 금전적인 부담은 많지 않으나 너무 기분이 좋다.

 

아마 오늘쯤은 동생은 선영을 찾아뵙고 성묘를 했을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저녁에 전화를했다. 뉴욕에 지진소식을 

들었는데 별일 없느냐고 ,  나는 느끼지 못했고 뉴스로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참 고마운 동생이다. 안부도 잘 챙기고 

동생도 아들도 모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