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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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난후

매일 얼굴을 보다시피 하는 넷이 모여서 점심을 했다. 가끔 가는 한국식 중화요리집 에서.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장형이 얼른 가서 계산을 하였다. 가끔 돌아가며 이렇게 계산을 하니 모두 편하게 먹는다. 식사후 냉방이 아주 시원한 맥도날드로 자리를 옮겨서 커피 한잔하며 낚시얘기로 화제가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다음주말 도미낚시 가자고. 시작이 그 얘기로 길게 두시간 낚시에 관한 옛 무용담이 끊이질 않고 이여졌다. 아직도 날씨가 더우니 자연스럽게 시원한 바다낚시를 가자고 임형이 꼬드긴다. 의외로 호응이 없다. 젊어서 부터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던 이사범이 나에게 슬며시 얘기한다. 지난번 같이 갔다가 배 타고 멀미를해서 죽을뻔 했다고. 나이가 드니 체력이 약해 그런가 보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라고 했다. 또 한..

카테고리 없음 2022.08.21

Weekend

줄이고 줄이고 25% 로 줄여도 왜이리 사진은 큰건지. 요즘은 남편이나 부인은 없이 살아도 핸드폰 ( 스마트폰) 은 각기 하나씩 가지고 산다. 덕택에 가족의 통신요금은 각가정 마다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이 묘한 도구가 편리하기도 하지만 어느경우는 아주 사람을 귀찮고 피곤하게 한다. 뭔가에 구속 당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렇다. 하루에도 열댓개 이상 들어오는 멧세지 . 사실 필요치 않은게 거의 다 이다. 지우느라 몇분씩 아침 저녁 혼자 씩씩 거린다. 전혀 흥미도 필요도 없는 그런 멧세지 이다. 또 전화도 그렇다. 요즘 미국은 나이든 시니어들 에게 건강보험 플랜을 바꾸라고 하는 전화가 하루에 수십통식 온다. 어느 보험사 든 특별한 플랜은 없다 . 그냥 사람 한사람 연결 시키면 200불씩 준다는 얘기..

카테고리 없음 2022.08.13

8월6일

한달 정도 계속되는 더위가 정말 대단히 덥다. 보통 최고 기온이 90 도에서 100도 사이를 오르 내리고 체감 온도는 뜨겁다 못해 따겁고 끈끈하다. 마땅히 피서라고 갈데도 없다. 좀 젊었을때는 산에도 가서 캠핑도 하고 뉴옥북쪽으로 가면 호수가 많아 곧잘 돌아 다녔는데 지금은 의욕상실이고 함께 갈 친구도 없다. 함께 어울리는 미스타 곽은 자기는 아직 60 대라고 만나기만 하면 꼭 70대 어르신 이라고 한다. 어르신 소리에 매번 커피는 어르신이 산다. 나 말고도 두명이 어르신 이다. 어르신 이라고 농담으로 해도 가끔은 들으며 고물이 됬구나, 퇴물이 됬구나, 하는생각이 든다. 몇해전만 해도 아는분 과 같이 캠핑 트레일러 나 R V 를 가지고 잘 돌아 다녔는데 동지가 멀리 이사를 했으니 혼자는 다니기가 편치않고..

카테고리 없음 2022.08.07

메가 밀리언

내가 살고있는 뉴져지 포트리 의 허드슨강 과 죠지워싱턴 부릿지 야경 몇번의 잭팟이 나오지 않더니 어제 금요일 드디어 잭팟이 터졌다.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자가 시카고 근처의 도시에서 누군가가 산 복권이 1등으로 판명이 되었다는 뉴스이다. 물론 나도 여러번 샀는데 이번에도 신 은 내편이 아니였다. 무려 13억 3700만 달러 , 한화로 대충 1조 7475억원쯤 된다고 하니 욕심나는 큰 금액이다. 행운이 나에게 찾아 줬다면 참 쓸일이 많았을텐데 이번엔 다른사람에게 양보 했다고 치자. 당첨이 되었다면, 미스타 윤 이 자기는 백만불 만 달라고 하기에 그래,, 했는데 공수표 난발한 셈이다. 오랫동안 복권을 샀었다. 최고금액 당첨은 15년전쯤 560 불 . 캐시 5 라고 다섯숫자 맞추는건데 4숫자 맞추었다. 2등이..

카테고리 없음 2022.07.31

E. coli

시니어들이 자주 가는 웬디스( Wendy's) 라는 패스트푸드점 이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자주 왕래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늘 가면 아는얼굴 한두명은 만나는 그런곳이다. 어제 들렸더니 유리문에 소다종류는 써비스를 않한다는 종이를 문에 붙여 놓았다. 상수도의 공급라인의 어느곳에 탈이 생겨 수질을 검사해 보니 E. coli (대장균) 가 검출 되었다고 한다. 그 전에 소식은 들었는데 어제부터 물에 섞는 움료의 퍈매를 금지 시킨것이다. 덕택에 비싼 레몬에이드 를 마셨다. 콜라 나 스프라이트 의 세배쯤 되는 값이다. 아마 내일까지 그래야 할것 같은 뉴스이다. 신속히 통제하고 따르는 행정이 마음에 든다. 미루고 말고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먹는것까지 조심해야할 여름이다. 대장균은 보통 식중독의 원인도..

카테고리 없음 2022.07.25

칼국수

덥다. 웬일인지 금년은 기온이 더 올라갔다. 어제 오늘 최고 기온이 거의 화씨 100도에 육박한다. 라스베가스에 사는 친구는 110 도 라서 집에만 콕 박혀 있다고 한다. 텍샤스 에서는 목장의 소 천마리가 더위에 죽었다고 뉴스에 전한다. 에어콘 선풍기 가 별로 만족할 만큼의 시원함을 주는것 같지도 않다. 저녁으로 물냉면에 몇가지 음식을 곁들여 먹었다. 더위에 좀 시원할듯한 음식으로 먹고 나니 더운 음식 보다는 몸에 시원한 감 이 있는듯 하다. 어려서는 여름이면 어머니가 비빔국수 나 칼국수를 여름이면 자주 해 주셨다. 아들만 4형제인 우리집은 뭘 하면 형제들이 한가지씩 분업으로 도와 드렸다. 밀가루 반죽 그리고 방망이로 밀고 마지막 칼로 썰어 솥에 넣는건 어머니가 하시고 잘 끓인 칼국수에 애호박을 볶아 얹..

카테고리 없음 2022.07.23

바이러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옛부터 말한다. 몸 관리를 잘못하던지 아니면 체력이 부실하던지 아마 그런 사람을 두고 말하는것 같다. 요즘 더운 한여름에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이다. 정말 사람을 우습게 보는지 아니면 정말 사람이 바이러스만 못한건지 다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작년부터 시작해서 금년 4월까지 모두 4번의 백신을 맞았다. 윗사진에 기록된 모더나 로, 4차 접종확인은 카드 뒷면에 기록이 되어 있다. 비교적 편안한 약국체인 에서 맞으니 장시간 기다릴 필요도 없고 예약없이 들려도 맞을수 있는곳 도 있다. 그덕인지 아직 그렇게 이상증세는 지금까지 없었다. 요즘 유행하는 나는 1순위 기저질환 환자 이고 나이도 65세 이상 노인이다. 닥터 오피스에서 작년에 두번 항체검사를 했었다. 감염 ..

카테고리 없음 2022.07.16

셋째아우

칠월이다.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 들었다. 윗사진은 우리 사 형제중 셋째인 아우 내외의 사진이다. 이젠 두사람다 고인이 되어서 이세상에서 마주할수 없는 그리운 사람들이다. 셋째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십여년전 세상을 떠났고 , 제수씨는 오랜 투병끝에 오년전쯤 동생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셨다. 몇해를 부모님도 모시고 살았고 나에게도 참 잘해준 두사람이다. 특히 제수씨는 내가 한국에 나가면 꼭 좋아하는 횟집으로 자리를 만들어 꼭 본인이 식사대접을 하고는 했다. 슬하에 두 딸을 남기고 먼저 떠나고 그 애들은 둘이 학교도 다 마치고 엄마 간병 하느라 결혼도 못하고 지내다가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며 미혼으로 지내고 있다. 가끔 내 불로그에 들려 댓글도 쓰고 읽어 보고 또 메일로 큰아버지 안부도 묻는 착한 조카이다. 지난해..

카테고리 없음 2022.07.13

토요일

tistory 라는 단어의 어원이 무엇인가 찾아 보았더니 Tattertools + history 의 합성어 라고 되어있다. 2005년 부터 쓰기 시작했던 다음의 불로그가 바뀐다니 뭔가 잃어버린듯한 허전함이 있다. 덥다. 토요일 운동겸 산책겸 공원에 갔지만 더워서 그도 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집앞 테라스에 잠시 앉아 있다가 한가한 풍경을 담아 보았다. 연습 겸 숙달겸 쓰는 글이 언젠가는 또 익숙해 지겠지. 늙어 컴퓨터 공부 하는듯한 기분. 카카오에 감사해야지.

카테고리 없음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