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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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4日

오늘 와이프의 생일이다. 미국 나이로 66세가 시작되는 날이다. 몇일전 오늘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목사내외가 연락을 했다. 나 의 손아래 처남이며 내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그 두내외 그리고 같은 교인이며 와이프의 오랜친구 이권사 (이틀뒤가 생일) 그리고 여자 장로 한분 또 한사람 언제나 우리 부부의 껌딱지 같은 한분 해서 7명이 점심을 했다. 샤브 샤브 집에서. 모두 고기는 멀리한다나 ,, 하면서 야채만 잔뜩 삶아 먹고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 한접시 그리고 얇은 쇠고기 그리고 좋아하는 쑥갓 양파 등 끓여 먹었다. 날이 오늘은 조금 낮기온이 높았는데 그런대로 덥지않고 괜찮았다. 가끔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지만 특별히 생일 이라고 신경을 써주어 남편인 내가 고맙고 . 또 원님 덕분에 나팔 ..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Halloween

Halloween day . 먼저 할로윈데이를 즐기려고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빈다. 종교적 아니면 서양의 미신적인 사고에서 생긴것 같은 할로윈의 저녁은 구경하는 사람이나 호기심에 함께 인파에 묻혀 같이 다니는 사람이나 마음 편치않은 행사이고 행렬로 보였다. 오래전 뉴욕에서도 가면을 쓰고 악마의 복장을하고 행진대열에 섞이여 다니며 범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그리 보기좋고 안전한 그런 할로윈의 저녁은 아녔던것 같다. 또 일부 엄마들은 아이들을 악마의 복장으로 입히고 함께 다니며 Trick or Treat 를 외치며 사탕이나 과자를 얻으러 다니고 심지어 대문을 발로 차고 손으로 두드리고 하는 행패에 가까운 그런짓도 하였다. 지금은 조금 그 열기가 식은듯 하지만. 또 젊은이들은 날..

카테고리 없음 2022.11.01

버지니아

오랫만에 뉴져지를 벗어나 버지니아 에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 1박2일 . TV 프로의 이름같은 일정 이였다. 아침 10시에 뉴져지 집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가득넣고 출발을 했다. 휴게소 두군데에 잠간 들려 커피 마시고 그리고 켄터키 후라이드치킨 으로 점심을 때우고 또 달렸다. 델라웨어 강을 건너 벌티모아 의 시내 집입하는 차들이 많아 트래픽이 심하다, 워싱턴 디.씨 . 를 가운데 두고 돌아가는 도로에 접어드니 공사중 그리고 이쪽 저쪽 으로 가는 자동차의 행렬이 아주 복잡했다. GPS 가 시키는대로 운전은 하고 가지만 그냥 복잡하고 낮설은 길이 편치는 않다. 몇번 다녀본 도로이나 익숙치 않으니 그렇다. 도착하여 근처 호텔에 첵크인 먼저하고 친구에게 전화를했다. 마침 3시에 손자를 학교에서 픽업 한다고 해서..

카테고리 없음 2022.10.28

친구

지난 9월 중순 친구가 미국에 왔다. 아들 ,딸 이 모두 미국에 살고 있고 오래전 친구도 미국에서 십수년을 살았다. 그리고 영국으로 중국으로 다니며 직장생활을 했고 은퇴후 부산에서 살고 있다. 애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이젠 모두 결혼하여 딸아이는 워싱턴 띠.씨 . 가까운 버지니아에 아들은 중부 미주리에 살고 있다. 그의 와이프는 일년에 한번 몇개월은 꼭 미국에 와서 지내고 친구도 자주 온다. 어려서 부터 친히지내던 친구였고 중, 고등학교 동기 이기도 하다. 어느해는 추운겨울 대학입학원서 를 받으러 갔다가 레코드판을 한장 사가지고 우리집에 들렸다. 그 유명한 비지스의 판 이였다. 우리집에 내가 음악을 듣던 작은 턴테이블이 있어 둘이 저녁 늦게까지 노래를 들었다. 지금은 모두 저세상으로 가고 한사람만이 살아..

카테고리 없음 2022.10.22

부음

아침 7시 카톡이 온다. 텍스트로 온 내용을 보니 막내아우가 일어나셨으면 통화좀 할까요, 라고 했다. 느낌이 유쾌한 일은 아닌것 같았다. 보이스톡을 하니 이종사촌 형 이 세상을 떠낫다는 얘기이다. 나에게 그리고 우리 형제들과는 친형처럼 잘 해주시고 또 그렇게 생각하는 형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정말 슬프다. 어려서 부터 형제처럼 지냈고 내가 힘이들때 곁에서 위로가 되어준 형 이다. 몇달전 나에게 그런다. 내가 진찰을 하니 페암 이라고 하는데 항암치료를 2번 했는데 기운이 없어 더는 못하겠다고, 뭘좀 먹으면 기운이 생기느냐고, 힘이 들어 더 이상 항암치료를 못하겠다고 하면서 그랬다. 그 동생 누이에게 형 고기 많이 드시라고 하라고 했다,, 엊그제 같은데 유명을 달리 했다. 형이 생전에 자서전에 쓴대로 아주 ..

카테고리 없음 2022.10.14

중국사람

일요일 . 거의 매주 저녁을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 한국사람이 아닌 친구인데 한국음식 그리고 중국음식을 좋아한다. 우리가 즐겨먹는 중화요리가 아닌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음식을 좋아해서 자주 간다. 상호가 사진에 있드시 老上海 이다. 벽면에 오래전 샹하이의 거리 사진을 걸어놓고 또 한쪽 벽면에는 도배 한것 처럼 상해근처의 물의 도시라고 하는곳의 사진을 크게 확대하여 장식을 해 놓았다. 우리는 가면 비프 로메인 그리고 완탕수프 그리고 상해식 이라고 하는 속에 뜨거운육즙이 튀어 나오는 만두 그리고 새우요리 , 야채 등 주문을 하여 먹고 어느때는 새우 복음밥 등을 먹는다. 그런대로 맛은 괜찮고 셋이 먹으면 팁포함 100불 정도 페이를한다. 내가 살고 있는 타운은 뉴져지에서 거주인구 대비 한국사람이 거의 50% 정..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노래

Jim Reeves . 오래전 유명하던 가수이다. 우리세대가 젊을었을때 ,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고등학교시절 음악에 취해 열심히 듣던시절 힛트하던 노래를 많이 부른가수이다. 아마 그 이전부터 노래를 했을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 He'll have to go , 그리고 I can't stop loving you. Danny Boy 등 많은 좋은 노래를 불렀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저음의 차분한 목소리는 정말 멋졌다. 지금도 차 에 그의 C D 를 어렵게 구해 넣고 다니며 가끔 듣는다. 요즘 유투브나 다른 채널로도 음악을 들을수 있지만 그래도 차에서 혼자 조용히 듣는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얼마전 아는 친구와 중화요리 (한국식) 하는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음악이 나오는데 그 유명한 노래 사..

카테고리 없음 2022.10.03

화요일

요 몇일 좀 바쁘게 보냈다. 따로 나가서 살던 작은애가 갑자기 밥도 먹고 싶고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고 해서 집 정리를하느라 일주일을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모처럼 화요일 매주 한번씩 만나는 친구와 점심을 하였다. 주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중국뷔페 그리고 한식을 하는 식당 그리고 순두부집 이다. 쉽게 얘기하면 쌀로 만든 밥을 주로 먹는다. 나는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데 미스타 윤 은 오로지 밥이다. 와이프가 그런다 . 그사람은 집에서 밥을 못 얻어 먹는것 같다고, 알수는 없으나 그런 느낌이 든다. 그사람 와이프가 공황장애로 몇년을 치료하고 있고 또 설상가상 몇해전 주차장에서 넘어져 얼굴 뼈가 금이가서 치료를 오래했다고 들었다. 아마도 여러가지로 좀 식사가 소홀한가 하는 생각이 드나 , 묻기도 그렇고 그냥..

카테고리 없음 2022.09.23

秋夕

오늘 9/10일 토요일 이다. 뉴스에 한국은 추석으로 귀성하고 성묘하고 가족이 모이고 바쁘고 즐겁고 또 오랫만에 그리운 사람도 만나고 즐거운 연휴인데 , 이곳 미국은 평일과 다름없는 그냥 토요일이다. 아침에 간단히 빵 과 커피로 약간의 공복을 메우고 매일가는 공원에 갔다. 먼저 나와서 운동도 하고 열심히 얘기하고 있는 영감님의 말을 들어 주느라 옆에 앉아있는 두사람. 나와 친히 지내는 사람들이다. 체면상 못들은체 할수 없어 얘기를 듣는다고 누가 그런다. 매일 하는얘기는 지나간 한국 얘기이다. 누구나 뉴스로 그리고 귀동냥으로 다 듣고 보고 한얘기를 자기 견해와 의견을 가미하여 열변을 토 한다. 정치적인 얘기에는 목에 힘줄이 서고 목소리의 톤 이 제법 올라간다. 나는 듣기도 싫고 참견하기도 싫어서 멀리서 앉..

카테고리 없음 2022.09.11

아버지 忌日

토요일 (9월3일) 둘째아우 와 막내아우 그리고 그들의 아들 둘이 함께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다녀왔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그날이 아버지 기일이다. 겸사 겸사 했던 계획이 코로나로 무산이 되고 또 예년처럼 카톡으로 소식을 듣고 보고 했다. 추석 몇일전에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그리고 그후 몇년을 더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니가 가을이면 뵙고 싶고 , 마음대로 성묘도 못하는 형편이 영 마음 편치 않다. 동생과는 자주 통화도 하고 집안에 일이 있으면 소식도 잘 전해주고 어떨때는 사진도 보내주어 궁금한것은 없으나 가을이면 마음에 걸리는게 이런날 이다. 찾아보니 두분이 다정하고 한가롭게 앉아 찍으신 사진이 있어 올려본다. 내 마음에 새겨진 부모님 모습이다. 이젠 내가 이두분 사진 보다 더 나이가 들었으니 세월..

카테고리 없음 202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