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오늘은 Good Friday 이다. 한국에서는 성 금요일 이라고 한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 교인들의 명절 같은날 이다. 기독교에서는 크리스마스 ,부활절 그리고 오늘 성 금요일을 명절처럼 섬기고 지낸다.
지금 젊은세대는 모르겠지만 나는 어려서 부터 오늘 금요일을 잘 알고 지키는걸 보며 자랐다.
천주교 신자이신 어머니는 이 금요일엔 절대로 육식을 하지 않으셨으며 우리 식구들의 밥상에 고기나 생선을 올리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날 이니 금 하자는 의미였다.
오늘 낮 점심으로 아는 친구와 햄버거를 먹다가 아차 ! 하고 생각이 났다. 이런 얘기도 또 그만 먹기도 늦은 상황이라서
그렇게 점심을 마치고 오래전 세상을 뜨신 어머니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그때는 이런 지켜야할 그런 날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퇴색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