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카테고리 없음

유투브 https://youtu.be/rG2lEyDY83E

magicman 2023. 4. 24. 09:40

 

봄이간다. 누구는 그랬다. 4월은 잔인하다고,, 그러면서 무슨일이 나면  그거봐 4월이잖아 하기도 했다.

이쯤에 생각나는 사람들이다. 위의  유투브의 주소를 치면 노래를 들을수 있는데  , 먼저  지금 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아저씨는 내 이종사촌 형  이고  작년에 세상을 떠났다.  노래를 잘 부른다 . 학교 다닐때 서울의 

미도파싸롱 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도 했다. 가수의 꿈을 그냥 꿈으로 간직한채  사업을 했는데 큰 돈은 벌지 못했고 

물려받은 재산만 다 까먹고 세상을 뜬  멋쟁이 형 이다. 

 

그 다음 노래 하는 아줌마 . 내 이종사촌 누이이다.  나 보다 2살 어린데 노래 참 잘 부른다. 이 노래 부를쯤엔 

페암 말기 선고 받고  즐겁게 살다 죽는다고 노래를 하며 잘 살다가 5년전 인생을 마무리 했다. 우리 이쁜 누이동생.

또 그옆 빨간 티셔츠 입고  쎅소폰 부는  빠짝말른 아저씨는  그 누이의 신랑이고  이종형의 친구이며 나는 촌수

생략하고 그냥 형 이라고 부른다. 나보다 4살 년상이고  성 이 장씨 여서  우리는 그냥 편하게 옛날부터  짱 이라고 

불렀다. 뭐든 짱 이다. 삼성에 근무했고 퇴직후 심심하다고  학교때 즐겨 불던  크라리넷 대신 셋소폰을 불며

소일했고   위의  타이틀 처럼  "  아울림팝스  앙상블 " 이라는 팀을 만들어  퇴직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최근엔  건강히 좋지않아 쉬고 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이종사촌 두사람은 이젠 이세상에서 볼수 없는 사람들이 되었지만  조카애가 올려놓은 유투브로 가끔

노래를 들으며  보고싶음을 달래본다. 세월을 뒤로 돌릴수 있다면 ,, 누이의 신혼 이삿짐을 트럭을 빌려 부산까지 

짱의 전근지로 실어다 주던 옛날이 생각이 나고  또 세검정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그때가 그리워 진다.

모두  보고싶은  사람들이다.

 

노래하는 영상의 시간이 길어  동영상의  업로드가  않되어  타이틀 옆 에  주소를 올렸다.

이 주소로 치시면 아주 멋진 노래를 들으실수 있어요.  우리 외가의 유전적인 음악성을 즐겨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