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전체 글 80

옛친구

백운대에서 1971년 어제는 몇몇이 모이는 멤버끼리 점심을 하였다 . 금년도 다 가고 다음주 그리고 년말이 가까우면 개인적으로 시간이 필요할듯 해서 근처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가서 속이 니글니글한 이태리 음식으로 먹었다. 값이 싸다고 해서 갔는데 역시 값싼게 비지떡 이라고 음식의 질이 형편이 없다. 그렇게 금년 우리친히 지내는 사람들의 공식식사는 끝냈다. 밤 12시30분쯤 카톡이 요란하게 울린다. 한국에 아주 어려서 지금말로 초등 5 ,6 학년을 같이 다닌 여자 친구가 전화를 했다. 몇번 통화를 못하고 서로 시간이 엇갈려 그렇게 금년을 지냈는데 몇달 궁금하다고. 장장 1시간 반을 수다 아닌 수다를 떨고 이런 저런 소식을 들었다. 혈당이 있어 스트레스 라고, 그리고 심심해서 하루에 두시간 어디가서 고스톱을 ..

카테고리 없음 2023.12.08

알츠하이머

뉴욕에 롱아일랜드라는 큰 섬이있다. 그 길이가 서울에서 대구가는 정도의 길이이다. 내가 처음 미국에 와서 그 동네에서 뉴욕 맨하탄 시내까지 기차로 출퇴근을 하였다. 익스프레스 1시간 15분 로칼은 1시간 30분 정도 기차를 타야하고, 집에서 차로 역까지 10분 정도 드라이브를 해야 했다. 그동네에 우리 큰할아버지댁 조카가 둘이 살았다. 모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이다. 오빠 되는 장손조카는 10여년도 더된 어느날 66을 일기로 세상을 떳다. 그 부인과 누이동생만 생존에 있는데 둘다 나보다 서너살 연상이다. 가끔 전화로 안부를하고 금년 다 지나기전에 만나서 식사라도 하자고 했다. 헌데 여자조카가 맹장이 문제가 있어 입원을 하고 그소식을 들으려 그 남편(조카사위) 에게 전화를 하니 아주 생소한 사람처럼 ..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Happy Thanksgiving

오늘 11월 23일 목요일 추수감사절 이다. 월요일 우리가 준비한 작은성의를 카드에 담아 Wendy's 직원들에게 전달을 하였다. 매니져가 옆에 앉아 사진을 찍자고 해서 사진한장 찍고 Happy Thanksgiving ! 으로 인사를 하였다. 늘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다. 오늘은 처남집에서 처남식구 그리고 우리식구 또사돈댁 내외 그 아들 며느리 그리고 교회의 부목사 장로등 해서 함께 저녁을 했다. 좋은말로 Thanksgiving Party 를 한것이다. 우리가 준비해 가지고 간 갈비구이와 꼬리탕 그리고 칠면조 구이 등 이것 저것 또 내가 유난히 좋아하는 골뱅이 무침에 국수비빈것 해서 잘 먹고 케익에 향 좋은 커피로 과일로 입가심하고 돌아왔다. 오래된 사람들이 이젠 노인이 되어 옛날얘기 그리고 요즘 사는얘..

카테고리 없음 2023.11.24

세 宋씨의 이야기

금요일이다. 아는분이 뉴져지 한인회장에 출마를 한다고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몇몇이 추천서를 작성하여 주기로 했다. 100 명 이상추천 , 그리고 공탁금 $20.000 이다. 여자분이다 50대 . 먼저 상근부회장의 경력이 있고 상대의 후보는 젊은이 인데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다.우리가 추천해준 분은 나와 같은 송(宋) 가 이다. 송재윤 교수 라고 캐나다에 살고있는분의 칼럼을 읽었다. 한국의투표후 개표에 관한 글이다. 공감이 되기에 잠깐 소개 해본다. 전자개표기 의 문제를 조목 조목 지적하였다. 선관위의 답변은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손으로 재 개표 해보니 7.1 % 의 오차기 있었다. 큰 오차이다. 허나 선관위는 이상 없다고 했다는 취지의 글이다. 흔히 얘기하는 손개표를 해서 정확히 하자는 얘기이다. 미국의 ..

카테고리 없음 2023.11.18

11월8일

오늘 우리 모임의 한 멤버가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12시쯤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하는 Wendy's 에서 만났다. 2명이 빠지고 9명이 모였다. 지난번 상의한 자주 시간을 보내는 Wendy's 직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로 한 돈을 걷어서 Thansgiving Card 와 같이 주기로 한 돈을 걷고 , 점심을 먹으러 갔다. 가끔 가는 중국 Buffet 이다. River Dale 이라는 곳으로 . 차로 40분정도 가야하는 거리이다. 이집 음식이 모두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 나는 오늘 안과 첵업을 예약되어 안과로 갔다. 흔히 하는 백내장 검사 , 그리고 안압검사 또 혈당이 있으니 안구쪽 이것 저것을 검사하고 대체로 좋다고 한다. 왼쪽눈에 약간의 백내장 증상은 있으나 아직 수술이나 치료는 ..

카테고리 없음 2023.11.09

시월

가을이였는데 갑자기 어제부터 덥다. 미국사람들 자주 쓰는 인디언 썸머는 아닌것 같고 남쪽에서 야단인 허리케인의 여파인지 덥다 내일까지. 지난주 와이프가 교통사고가 있었다. 과속으로 내려오는 차에 와이프차 가 받혔는데 차는 부서져서 정크하고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에 가서 사진찍고 그렇게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왔다. 몇일 자동차 뒷처리 , 보험 , 그리고 렌트카 등등 몇일 바쁘게 다녔고 아마 물리치료를 해야 될듯하다, 상대방의 운전자는 사고후 도주 했는지 경찰이 찾고 있었는데 경찰 리포트에는 50: 50 인것 같다. 새로 차를 살까 , 리스를 할까 하다가 집에 쓰지않고 세워둔 토요타 옛날차를 손 봐서 쓰겠다고 하니 나이들어 철이 났다고 했다. 새차를 좋아하는 아줌마 인데,, 웬일 인지. 그나마 크게 다치..

카테고리 없음 2023.10.28

오늘 가끔 만나는 선배와 점심을 하였다. 웃으면서 의사가 앞으로 3년정도 살수 있을꺼라고 했다고 한다. 표정이 담담하다. 지난주 다른 친구에게서 귀띰으로 얘기는 들었다. 이 양반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다고. 의사가 권하는 항암치료 그리고 다른 치료도 모두 거절 했다고 한다. 이젠 살만큼 살았는데 3년을 고생하며 치료해도 몇년 더 살겠느냐고, 덤덤하게 말한다. 그런데 얼마전 부터 마르고 신경질적 으로 변해가는걸 봤는데 얘기는 안 했지만 아마 마음이 편치 않았나 보다. 점심후 맨하탄에 가서 놀다 와야겠다며 버스 정거장에 내려 달라고 해서 내려줬다. 이유도 , 왜 그러느냐고 , 묻지 않았다. 그냥 의사말 무시하고 편히 지내세요 . 라고 했다. 좀더 건강히 더 살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82 + 3 이..

카테고리 없음 2023.10.13

아버지 忌日

왼쪽 두번째분 이 아버지( 경헌공 할아버지 시제 후 종가댁 에서) 아버지 어머니 영택 음력으로 팔월 구일 , 아버지 기일이다. 2009년 어느 초가을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뜨셨다. 아침에 기운이 없다고 하셔서 동생이 병원에 입원을 시켜 드리고 다음날 아침 돌아가셨다. 의사의 말로는 자연사 하셨다고 했다. 벌써 14년전의 일이다. 부랴 부랴 비행기 예약하고 가서 장례를 모셨다. 몇년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하면 늙어 가시는 모습을 뵐수 있었는데 그렇게 몇번 뵙고나서 아주 영원한 이세상 에서의 이별을 하였다. 가끔 뵈면 나이가 드시는 모습이 보였다. 막내 아우와 둘째가 매해 거르지 않고 기일을 챙겨주어 참 고맙다. 어제 전화를하여 아버지 기일과 추석 인사를 동생에게 했다. 멀리 산다는건 사람의 도리를 못한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