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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Day

magicman 2023. 5. 27. 09:49

 

미국은 오늘 (5/26  금요일)  부터  Memorial Day 연휴의 시작이다.  월요일 (5/29) 이 메모리얼데이이니, 보통 이곳 사람들은 Long Weekend이라고 한다.  점심을 멀리 가서 먹었다. 먹고 들어오는데 하이웨이에 차가 많이 밀려있다.

 

우리 멤버인 김선생이 한국에 한 달 정도의 방문을 마치고 지난주 돌아왔다.  오래전 은행에 예치해 둔 돈을 못 찾나 했더니

잘되어 찾았다고  기분이다,,  라고 하면서 맛있는 곳에 가서 점심을 사겠다고 해서 좀 멀리 떨어진 동네의 약간 비싼 

중국뷔페에 가서 여섯이 식사를 하였다. 생선초밥이 싱싱하고 좋아서 모두 맛있다고  과식을 했다. 나는 매 식사 때마다 

그러하듯  조금 가볍게 먹었지만  모두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고 했다. 기분좋게 식사를 했고   점심을 사겠다고 한  본인도

음식이 좋다고 해서 장소를 잘 선택한것 같다.

 

이분도 이젠 나이가 많아 아마도 한국방문이 마지막 이었다고 한다. 혹시 한국에 나가서 살까 해서 돈을 한국에 예치했는데

이젠  가보니 낮설고 불편하고 익숙지 않아 그냥 여기서 살다 죽어야겠다,라고 한다. 내면이면 80인데 미국에서 50년을 

살아서 인지  한국이 타국 같다고 한다. 이해가 되는 얘기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또 서른살 까지 살았는데 모든 게

낯설고 불편했다고,   청와대 그리고 서울 시내관광을 했는데  걷고 지하철 타는 게 힘이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서울 다녀온 인사를 모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점심대접으로 한 것이다. 우리 몇몇이 자주 모이고 밥도 자주 먹고 

또 아침이면 커피도 마시고 그런지 꽤나 오래되었다. 몇 해 전 이분이 타주에서 뉴저지로 이사를 해 왔다.  아들이 맨해튼의

금융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부모님을 가까이 사시게 한다고 이곳 뉴저지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콘도를 사 드렸다고 했다.

돈도 잘 벌지만 효자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우리 모임에 합류를 했고 나이가 많으셔서 어른대우를 해 드렸다.

나이 어린  미스터 장 이 단톡방의 이름을 원로모임이라고 해 놓아서 자연스럽게 원로모임이 되었다.

연휴첫날 점심도 잘 먹고 또 한국여행도 잘 마치고 오셔서 날 잡아서 하루 그렇게 보냈다. 내일부터는 좀 한가하겠지,

젊은이들은  여행도 많이 하는데 우리는 매일 쉬는 날이니 , 또 어디 모여서 그렇게 연휴를 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