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옛날, 나 어릴적 몇년살았던곳의 정월 줄다리기 사진. 벌써 고인이된 친구가 고향생각 하라고 보내준 사진. 대보름 이라고 아는분이 오곡밥에 나물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저녁에 사다 준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오곡밥그리고 나물들. 언제 먹었었지,, 하며 기억을 해봐도 전혀 먹어본 기억이 없다. 없는건지 생각이 나지 않는건지. 어릴적에도 우리집은 별로 이런날을 기억하고 뭘 준비하며 지내지 않았다. 조금 현대식인 우리 엄마 때문에. 보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한국에 막내아우가 텍스트로 소식을 전해왔다. 중국에서온 손님과 저녁을했고 낼 모레 그 두내외가 돌아간다고, 이십몇년전 뉴욕에서 나와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인데. 중국으로 돌아갔고 십수년전 내가 중국 가는길에 동생과 함께가서 인사를 시켜줬는데 그 이후 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