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이다.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 들었다.
윗사진은 우리 사 형제중 셋째인 아우 내외의 사진이다. 이젠 두사람다 고인이 되어서 이세상에서 마주할수
없는 그리운 사람들이다. 셋째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십여년전 세상을 떠났고 , 제수씨는 오랜 투병끝에
오년전쯤 동생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셨다.
몇해를 부모님도 모시고 살았고 나에게도 참 잘해준 두사람이다. 특히 제수씨는 내가 한국에 나가면 꼭 좋아하는
횟집으로 자리를 만들어 꼭 본인이 식사대접을 하고는 했다. 슬하에 두 딸을 남기고 먼저 떠나고 그 애들은 둘이
학교도 다 마치고 엄마 간병 하느라 결혼도 못하고 지내다가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며 미혼으로 지내고 있다.
가끔 내 불로그에 들려 댓글도 쓰고 읽어 보고 또 메일로 큰아버지 안부도 묻는 착한 조카이다.
지난해말 지금 얘기한 동생의 아우 , 즉 우리 막내동생의 부인 (막내 제수씨) 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이란 병명의 질환으로 골수이식을하고 항암제를 사용하며 회복중 이다 . 상태는 좋다고 한다. 잘 회복 되시어
다시 건강을 찾으시길 빌고 있다.
내가 멀리 떨어져 다른나라에 와서 살다보니 모든일을 소식으로 접할뿐 급히 움직일 처지가 아니라서 참 속상할
때가 많다 . 이젠 모두 우리형제들 그리고 그 가족들 건강히 지내야 하는데 ,,, 그렇게 기도할뿐 이다.
세월이 자꾸 흐르니 나 자신은 나이도 젊음도 잊고 지낸 시간이 꽤나 오랜것 같다. 건강하자. 그리고 행복하자
하면서 지낸다. 불친들 께서도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