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Song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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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月4日

magicman 2022. 11. 5. 06:28

 

 

오늘  와이프의 생일이다.  미국 나이로 66세가 시작되는 날이다. 몇일전  오늘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목사내외가

연락을 했다.  나 의 손아래 처남이며  내가 다니는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그 두내외 그리고 같은 교인이며 

와이프의 오랜친구  이권사 (이틀뒤가 생일) 그리고 여자 장로 한분  또  한사람  언제나 우리 부부의 껌딱지

같은 한분 해서 7명이 점심을 했다.

 

샤브 샤브 집에서.   모두 고기는 멀리한다나 ,, 하면서 야채만 잔뜩 삶아 먹고 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양고기 

한접시 그리고 얇은 쇠고기 그리고 좋아하는 쑥갓 양파 등 끓여 먹었다.  날이 오늘은 조금 낮기온이 높았는데

그런대로 덥지않고 괜찮았다. 가끔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지만 특별히 생일 이라고 신경을 써주어  남편인 내가

고맙고  . 또   원님 덕분에 나팔 분다고,, 점심을 잘 먹었다.

 

이젠 와이프도 미국나이로 66세 이다. 66세 이면 늙은건데 아직도  청춘인줄 알고  착각속에 잘지내고 있다.

특히 강아지 밥을 줄때면  자기가 주면    --  엄마가 밥줄께  -- 라고 말하고   나에게 밥을 주라고 하면서는 

강아지에게 할아버지가 밥 준대,,  요렇게 말을 한다.  자기는 젊고  나는 늙었고를 강조하는 화법이다.

그렇게 우리 부부의 나이도 제법 되었다.  

 

마침 15년전쯤  이런 가을에 Seven  Lake 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 올려 보았다. 지금은 이보다 훨씬 더 젊어

보이지않는다.  더 건강하고 젊었다는 착각속에 잘 지내주길 바라면서  금주말  가족들 끼리 또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때는 또 한번  Happy Birthday 를 해 주어야 한다.  참 좋은날이다. 아주 쾌청한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