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man 2022. 10. 3. 03:50

 

Jim Reeves .  오래전 유명하던  가수이다.  우리세대가 젊을었을때  ,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고등학교시절 음악에 취해

열심히 듣던시절  힛트하던 노래를 많이 부른가수이다.  아마 그 이전부터 노래를 했을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  He'll have to go   ,  그리고     I can't stop loving you.   Danny Boy 등 많은 좋은 노래를 불렀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저음의 차분한 목소리는 정말 멋졌다.  지금도 차 에 그의 C D 를 어렵게 구해  넣고 다니며 

가끔 듣는다.  요즘 유투브나  다른 채널로도 음악을 들을수 있지만  그래도 차에서 혼자 조용히 듣는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다.  

 

얼마전 아는 친구와  중화요리 (한국식) 하는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음악이 나오는데  그 유명한 노래  사랑의 기쁨 

이란 노래이고, 부르는 가수는   그리스 여자  나나무수꾸리 이다. 지금은 할머니가 되었지만 .

젊었을때는 검은 긴 머리에 꽤나 매력이 있던  나 보다 나이가 몇살 많앗던 여자 가수이다. 내가 혼자말로  그랬다.

중국집에 않 어울리는 노래를 틀어 놓았네,,  하니 옆에 함께간 하형 이 그런다 . 자기도 그런생각을 했는데  송형도 그런

생각을 하셨네요, 하면서  노래에 대한 얘기가 시작 되었다.  

 

우리 시대에 팝송이나  외국 음악을 듣는건  노래에 관심이 있어야 들을수 있었다. 나도  고등학교때 부터 내가 혼자듣는 

트랜지스터 라디오 도 있었고  밧데리 넣고 듣는 작은 턴테이블 도 있었기에  가끔 레코드판 을 사서 듣기도 했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하형은 지금도 유투브로 열심히 노래를 듣는다며  젊은날 잘 다니던 음악감상실 얘기까지 한다.

나도 한때 잘 가는 음악감상실이 있었다. 종로에  칸토 라는곳 이였다. 지금은 기억이 희미한  노래들을 많이 들었고 

대략 서른살때 까지 가끔 다녔던것 같다.  그 이후 좋아하는 가수의 판도 사고 하면서 노래를 많이 들었다.

지금도 이젠 옛날 가수이며  어느 사람은 고인이 되었어도 그 노래를 잘 듣고 있다.  이젠 밖으로 나가  힘을 쓰는

운동보다 실내에서 하는 취미생활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옛노래를 많이 듣게 되기도 한다.

 

대학입학원서를 받아 가지고 오면서 우리집에 들려  함께 노래를 듣던  두희가 버지니아 딸네집에 와 있다.

그친구가 비싼 거금을 주고 사 가지고 온  Bee Gees 의 노래를 함께 듣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손자 손녀가 몇 

있는 할아버지가 되었다고 인생의 덧 없음을 말한다. 일주일에 몇번 페이스 톡 으로 얼굴 보며 전화를 한다.

나도 친구도 그렇게 좋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늙어 가고 있다.  남쪽  플로리다에 큰 피해를 주고 소멸한  허리케인

의 남은 구름이  내가 사는 뉴져지의 하늘을 시커멓게 덮어버린 일요일 이다. 또 다른 10월 그리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해 보자.